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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독일 공수 ‘파손 세탁기’ 증거물로 제출

삼성전자, 독일 공수 ‘파손 세탁기’ 증거물로 제출

등록 2014.09.25 18:28

강길홍

  기자

삼성전자가 LG전자의 고위 임원들이 파손한 세탁기를 독일에서 공수해와 검찰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삼성전자 측으로부터 파손된 세탁기 1대와 세탁기 훼손장면이 녹화된 CCTV 파일을 증거물로 제출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검찰은 증거물을 분석한 뒤 LG전자 관계자들을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의 가전 매장 2곳에서 조성진 사장 등 LG전자 임원들이 자사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며 업무방해·명예훼손·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삼성전자 측은 LG전자가 자사 세탁기에 흠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이 같은 행동을 벌였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LG전자 측은 통상적인 경쟁사 제품테스트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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