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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향후 파급효과는?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향후 파급효과는?

등록 2014.07.07 13:34

이나영

  기자

환전 수수료 3~5% 절감효과 기대

지난 3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개설되면 원·위안화 환전 수수료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은행들은 중국에서 직접 위안화를 사들이지 못해 홍콩시장에서 달러를 주고 위안화를 사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고객에게 고스란히 전가돼 미달러나 엔화에 비해 비싼 값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열리면 달러화를 거치지 않고 원화와 위안화의 직접 교환이 가능하게 돼 3~5% 정도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800억위안(약 13조450억원) 규모의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자격을 부여 받은 것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QFII는 중국 역외에 있는 위안화가 중국 역내 채권·주식시장에 투자될 수 있도록 국가별·기관별 한도를 정해 허용하는 제도로, 국내 금융기관이 위안화로 중국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물꼬를 텄다.

이에 따라 현재 제로금리에 가까운 외화예금 금리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A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개설되면 중국 현지와 직접 결제를 할 수 있다”며 “환전 수수료뿐 아니라 중국과 거래하는 수출기업들의 거래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을 상대로 수입과 수출 무역을 동시에 하는 한국과 중국 기업은 환 위험을 크게 줄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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