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8290만달러 필리핀 공항공사 수주

등록 2014.06.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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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우 금호산업 사장(앞줄 좌측에서 3번째)과 Abaya 필리핀 교통통신부 장관(앞줄 우측에서 3번째)이 프에르토프린세사 공항 확장공사 계약 체결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산업 제공

금호산업 건설부문은 지난달 30일 GS건설과 공동으로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가 발주한 프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공사를 829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서남 측으로 590km 떨어진 팔라완섬 프에르토프린세사 시티에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관제탑을 신축하고 기존 활주로를 확장하는 공사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10월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지분은 금호건설이 60%, GS건설이 40%다. 올해 7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7년 1월까지 총 30개월간 진행된다.

이들 건설사가 설계·구매(조달)·시공을 모두 맡아 진행하며, 공사비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과 필리핀 정부 재원으로 조달된다.

심재극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두바이 국제공항, 아부다비공항 관제탑 프로젝트에 이어 본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공항공사분야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다”며 “발주될 필리핀 공항공사 프로젝트를 선점, 연말 워크아웃을 졸업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