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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는 공모주 청약 경쟁에 공모株 펀드도 ‘온기’

불 붙는 공모주 청약 경쟁에 공모株 펀드도 ‘온기’

등록 2014.05.19 16:05

박지은

  기자

올해 상장된 공모주들이 상승세를 이어 오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높은 청약 경쟁률에 주식을 배분 받기 힘들어진 개인투자자들에게는 공모주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이 추천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된 BGF리테일은 공모가 4만1000원보다 약 40% 뛴 5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날 BGF리테일은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5만원을 훨씬 웃돌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2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 된 오이솔루션 역시 상장 이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이솔루션의 첫 거래일 시초가는 2만원으로 공모가 1만원에 비해 두배나 뛰었다.

이날 현재 오이솔루션의 주가는 1만7700원으로 시초가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공모가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만약 오이솔루션 청약에 참여해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약 4달 만에 77만원의 수익을 챙긴 셈이다.

공모주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공모주 투자를 위한 청약에도 자금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BGF리테일의 경우 최종 청약 경쟁률은 181.3대 1을 기록, 청약 증거금으로만 4조4789억원이 들어왔다.

지난 2월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오이솔루션의 경우에는 청약경쟁률이 1000대 1일 넘겼다. 오이솔루션의 최종 청약경쟁률 1253.41대1로 증거금은 9700만원이 몰렸다.

또한 지난 1월말 공모를 진행한 인터파크INT도 492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달 공모를 받은 한국정보인증 역시 9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에 자금이 몰리다 보니 개인이 직접 청약에 참여해 공모주에 투자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인 상황이다.

특히 일반 청약자에게는 주식이 20%밖에 배정되지 않는 탓에 1주도 배정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증시전문가들은 공모주에 투자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공모주 펀드를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펀드는 대부분 채권 비중이 높은 혼합형 펀드로 공모주가 있을 때 이를 배정받아 펀드에 편입한다. 이후 해당 공모주가 상장하면 매도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모주에 투자하는 국내 35개 펀드에는 올 들어 56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국내 주시형펀드에 2조7616억원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IBK공모주채움펀드의 경우 올 들어 2.8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마이너스 0.0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국내 주식형 펀드에 비해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황윤아 펀드평가사 제로인 연구원은 “공모주펀드에서 공모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직접 청약을 받아 투자하는 것에 비해서는 수익이 적을 수 있다”며 “다만 최근 공모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청약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대안 투자로써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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