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스마트폰뱅킹 거듭 진화

등록 2014.05.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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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가입은 물론 대출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은 기존의 스마트폰 뱅킹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지난 달 29일부터 새로운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인 '외환 스마트뱅크'를 제공해 오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자 40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 스마트폰뱅킹이 거듭 진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기존의 스마트폰뱅킹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지난 달 29일부터 새로운 스마트폰뱅킹 서비스인 ‘외환 스마트뱅크’를 제공했다.

이번에 전면 개편한 외환 스마트뱅크는 고객이 친근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신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다양하고 편리한 각종 부가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외환은행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을 바로 검색하고 외환 스마트뱅크에서 상담과 가입까지 처리되도록 구성된 금융상품몰을 신설했고 상품에 대한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전문상담원과 전화 또는 톡상담으로 바로 해결 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으로 납부 가능한 공과금 종류를 대폭 확대하고 QR코드를 이용한 납부를 지원하는 동시에 전자지갑서비스인 ‘N월렛’도 제공한다.

또한 대출이자 납부, 적금 불입 등의 금융일정을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외환 스마트뱅크에서 제공하는 ‘금융정보 알림서비스’를 이용하면 일정 확인은 물론 원하는 시간에 알림 제공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최근 접속정보와 가짜앱을 구별할 수 있도록 ‘피싱방지 환율이미지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사기 예방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기능을 한층 높였다.

앞서 하나은행은 스마트폰뱅킹 서비스인 ‘하나N뱅크’에 N월렛 기능을 추가해 금융업무 외에 휴대폰번호로 가상화페 캐시넛 보내기, 가맹점 결제, 멤버십 관리 서비스 등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내친걸음에 하나은행은 고객의 연령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카드대금 납입일이나 예금만기일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금융캘린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방식을 도입해 스마트뱅킹으로 대출 상담, 신청, 만기 연장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 중에 있다.

기업은행은 직원과의 화상 상담 서비스, 직원이 스마트뱅킹 전용 상품을 소개하는 ‘스마트 큐레이터’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나영 기자 l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