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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뉴욕모터쇼서 신형 쏘나타·카니발 후속 車 공개

현대·기아차, 뉴욕모터쇼서 신형 쏘나타·카니발 후속 車 공개

등록 2014.04.17 09:29

정백현

  기자

2014 뉴욕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2.0 터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2014 뉴욕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2.0 터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2014 뉴욕 국제 오토쇼(이하 뉴욕모터쇼)에 참가해 현대차 신형 쏘나타와 기아차 카니발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YP)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기아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뉴욕모터쇼에 참가해 신차 4대를 포함해 총 38대의 차를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뉴욕모터쇼에서 미국 시장 스테디셀링 모델 중 하나인 쏘나타의 신형 모델(LF)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한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쏘나타가 공개되는 것은 뉴욕모터쇼가 처음이다.

쏘나타는 1989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25년간 꾸준한 인기를 받아 온 차로 지난해 6월 누적 판매 200만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뉴욕 모터쇼를 통해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재탄생한 신형 쏘나타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여 지난해 말 최초로 북미 시장에 공개한 신형 제네시스와 함께 북미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성공 신화를 재현할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 앨라배마 공장 현지 생산에 돌입하는 신형 쏘나타는 기본형인 2.4 SE와 스포츠 감성 요소를 가미한 2.4 스포츠, 고급감을 강조한 2.4 리미티드, 2.0 터보 등 총 4개의 트림으로 미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전 모델에 현지 규정상 의무장착 사양인 LED 주간주행등(DRL) 외에도 리어 스포일러를 탑재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들을 대거 포함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한 ‘쏘나타 2.0 터보’ 모델에는 다크메탈 컬러 테두리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물 모양의 인테이크 그릴, 윙 타입 범퍼 가니쉬(전방 범퍼 하단의 장식물), 볼륨감을 강조한 후면 범퍼 등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사양을 적용해 역동성을 더욱 강조했다.

쏘나타 2.0 터보에는 실내에도 3스포크 타입의 D컷 스티어링 휠과 패들 쉬프트, 스포츠 버킷형 시트, 터보 전용 계기판 클러스터, 알루미늄 소재의 가속·브레이크 페달 등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자극하는 전용 디자인 요소를 다양하게 반영했다.

쏘나타 2.0 터보에는 기존 엔진보다 실용 RPM 영역대에서의 주행성능과 응답성을 높인 2.0 세타Ⅱ 터보 GDi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48.5마력, 최대토크 36.03㎏·m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쏘나타 2.0 터보’에는 자연스러운 조향감각과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하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시스템과 터보 모델 전용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 12.6인치 대구경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 등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데이브 주코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신형 쏘나타는 신형 제네시스를 통해서 보여준 현대차의 혁신적 디자인과 기술,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다“며 “신형 쏘나타는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자에게 자신감 있는 주행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18대의 차를 전시하는 현대차는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총 1534㎡ 규모의 전시장에서 카 커넥티비티 기술 체험존과 신형 제네시스 절개차를 전시하고 터치스크린 방식의 ‘제네시스 특별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자동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뉴욕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 미니밴 '카니발'의 후속 모델(현지명 세도나)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자동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뉴욕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 미니밴 '카니발'의 후속 모델(현지명 세도나)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카니발 후속 모델(현지명 세도나)을 올 하반기 미국 출시를 앞두고 뉴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카니발 후속 모델은 기아차가 9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미니밴 모델로 199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57만2000대, 해외에서 97만8000대 등 총 155만대가 팔렸다.

이번 공개된 북미 사양의 카니발 후속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으며 넓어진 실내공간과 최첨단 편의장치와 안전장치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카니발 후속 모델의 외관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자리를 잡았고 세련된 스타일의 헤드램프와 LED 방향지시등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에는 일체형 범퍼와 루프 스포일러, LED 후미등이 안정감을 더하며 기존 모델보다 앞뒤 오버행(차축과 차단 사이의 거리)을 줄여 40㎜ 길어진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또 기존 모델에 비해 넓은 레그룸과 숄더룸을 통해 탑승자의 편의를 향상시켰고, 운전석을 높여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했다.

7~8인이 탑승하도록 배열된 시트는 2-3열을 모두 접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2열을 뒤로 밀어 레그레스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시트 조정이 가능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내장 소재에 항균, 얼룩 방지, 정전기 방지 기능을 반영했으며 베이지·회색·진홍색 중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색을 선택해 내장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카니발 후속 모델은 최고출력 279.8마력, 최대토크 34.3㎏·m의 힘을 내는 3.3 GD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특히 3단계 가변흡기시스템(VIS)과 듀얼 연속가변밸브시스템(CVVT)을 통해 엔진 효율성을 높였다.

또 샤시 강도를 높여 비틀림을 방지했고, 엔진룸과 휠하우스 등에 흡음재와 이중접합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거친 노면에서의 주행에도 정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카니발 후속 모델에는 전자제어 주행안전장치(ESC), 구동력 제어 시스템(TCS),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등의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또한 샤시 통합제어시스템(VSM)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등의 안전사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테일게이트 시스템, 스마트 웰컴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을 반영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1321㎡ 규모의 부스에 스포츠카형 콘셉트카 ‘GT4 스팅어’와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옵티마), 쏘렌토 등 양산차 16대와 K5 하이브리드와 쏘울EV 등 총 20대의 차를 전시한다.

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법인 상품개발담당 부사장은 “카니발 후속 모델에는 고객들이 원하는 역동적인 주행감과 강력한 동력성능, 현대적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 최첨단 기술을 집약됐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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