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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엑스' 김용빈, "트로트 신동으로 사는 것, 쉽지만은 않았다"

'트로트 엑스' 김용빈, "트로트 신동으로 사는 것, 쉽지만은 않았다"

등록 2014.04.02 15:57

문용성

  기자

'트로트 엑스' 김용빈, "트로트 신동으로 사는 것, 쉽지만은 않았다" 기사의 사진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주병선의 ‘칠갑산’을 열창해 8명의 트로듀서들의 만장일치로 합격점을 받았던 트로트 신동 ‘김용빈’이 트로트 신동으로 사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트로트 엑스'를 통해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밤 11시 방송한 트로트 버라이어티 쇼 Mnet '트로트 엑스(트로트X)'(연출 김태은PD) 2회 방송에는 어린시절 유독 트로르를 좋아해 일곱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트로트 대회 상을 수상하며 트로트 신동이라 불렸던 ‘김용빈’이 출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한 주간 온라인서 화제를 모았었다.

이에 대해 김용빈은 “방송후 연락이 되지 않던 친구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고, 무엇보다 행사 섭외가 줄을 이어 행복하다”며 “지금까지 방송 출연을 종종하기는 했지만 그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사람들의 관심을 최근 너무 많이 받아 황홀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어릴 때 부모님이 바쁘셔서 친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친할머니는 故 박춘섭 선생님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시켜주겠다고 할 만큼 노래를 잘하셨었는데, 당시엔 트로트 가수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서 결국 가수로 데뷔하지 못하셨다고 하더라. 그 때문인지, 어렸을 때부터 친할머니가 트로트를 많이 들려주셨다”는 어릴 적 배경을 공개하며 “친할머니의 영향 때문인지 네살 때부터 글씨는 몰라도 트로트를 곧잘 따라 부르고 외웠다고 하더라. 그래서 트로트가 내 운명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용빈은 “트로트 신동으로 사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학창시절을 남들처럼 보낼 수 없었고, 변성기 때는 트로트를 못할 뻔한 고비도 겪으며 어려움도 있었다”며 “하지만 아픈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트로트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트로트를 평생할 거라는 생각으로 위기도 이겨냈다. 제 2의 나훈아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트로트 엑스에 정말 실력자들이 많더라. 1위는 꿈도 안 꾼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매주 신나는 무대로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트로트 엑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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