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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자본시장연구원장 신인석 교수 유력··· 면접 통과

차기 자본시장연구원장 신인석 교수 유력··· 면접 통과

등록 2014.03.24 20:04

김민수

  기자

‘낙하산' 논란으로 몸살을 앓던 차기 자본시장연구원장에 신인석 중앙대 교수가 임명될 가능성이 커졌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신임 원장 후보 면접에서 신인석 교수는 별다른 논란없이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에는 최근 후보추천위원장에서 사퇴한 최운열 서강대 교수를 제외한 후추위원 6명이 참여했다.

후추위원 6명은 학계 1명, 증권업계4명, 언론계 1명으로 구성돼 있다. 후추위원들은 자본시장연구원 사원총회 의장인 박종수 현 금융투자협회장이 임명했다.

앞으로 별다른 이변이 없는 이상 신 교수는 오는 28일 열리는 사원총회에서 신임 원장에 선임될 것이 유력하다.

사원총회에는 자본시장연구소에 출자한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과 13개 증권사 대표가 참여한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정부 지분이 없는 민간 연구기관임에도 최근 원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신 교수가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대통령 공약을 만들었던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참여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3연임 여부가 주목됐던 김형태 현 연구원장이 후보로 추천된 다음날 돌연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당초 대학교수와 다른 연구기관 출신으로 알려진 두 명의 후보도 동반 사퇴해 신인석 교수가 단독 후보가 됐다.

결국 논란은 점점 확대돼 후추위원장이었던 최운열 교수가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공모를 주장했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위원장직을 사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최 교수는 신인석 교수에 대해 “낙하산 논란만 없었다면 나서서 모셔올 만큼 능력있는 분”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신인석 교수는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거론됐을 정도로 유능한 학계 인사로 꼽혔다.

그러나 자본시장연구원장 선임 절차가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신 교수 또한 명성에 상처를 입으며 향후 리더십에 상처를 입게 됐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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