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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남재준 사퇴해야···국정원 존재가치 의심”

김용태 “남재준 사퇴해야···국정원 존재가치 의심”

등록 2014.03.11 12:12

이창희

  기자

여권 내에서도 좀처럼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이번에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과 관련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용태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문제가 국정원장이 대충 ‘송구하다’ 라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본인 스스로 거취를 잘 판단해 대통령께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결정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이 조작된 증거를 갖고 검찰이 기소를 하게끔 만들었는데 그것이 증거가 조작됐다고 해서 재판에서 진 사태”라며 “검찰의 신뢰가 밑바닥부터 무너졌고 국정원은 조직 자체가 왜 존재하느냐를 심각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사건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한 데 대해 김 의원은 “대통령의 고뇌가 정말 그야말로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말씀”이라며 “대통령도 얼마나 기가 막히고 황당했겠나”라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지도부에 대해서도 “정국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지도부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라면서도 “정당의 본질은 국민의 여론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도부가 국민 여론을 잘 살피기를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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