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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파업 후 첫 폐업···협력체 총 108개로 줄어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파업 후 첫 폐업···협력체 총 108개로 줄어

등록 2014.02.27 17:03

박정은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의 파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중 첫 폐업 선언 업체가 나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인 광명해운대서비스는 이날 폐업 공고문을 내고 3월 8일 최종적으로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광명해운대점의 폐업으로 전국의 삼성전자서비스의 협력체는 총 109개에서 108개가 됐다.

유승철 광명해운대서비스 대표는 소회문을 통해 직원들에게 “몇 년 경영해보지도 못하고 스스로 포기하게 되는 현재 상황이 안타깝다”며 “스트레스성 질환과 통풍으로 입원하는 지경에 이르러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이 업체의 폐업 공고문에는 “최근 대표이사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경영난이 가중되는 등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 폐업한다”고 명시됐다.

광명해운대서비스는 지난해 9월부터 노조 측과 교섭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13일 노조의 첫 파업 돌입 후 2월에는 근무일 21일 중 절반이 넘는 12일간 파업이 이어져 경영 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해운대서비스를 포함해 부산과 경남지역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대표들은 최근 일간지에 “노조 요구대로 하면 경력 1년차에 연봉 5천만원, 25년차에 연봉 1억원이 넘어가고 만 65세까지 정년을 보장해줘야 해 중소기업으로서 감당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호소문을 게재했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삼성전자서비스 109개 협력업체 근로자 6천여명 가운데 약 1천500명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최근 40개 협력업체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교섭을 진행중이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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