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1일 토요일

  • 서울 14℃

  • 인천 14℃

  • 백령 14℃

  • 춘천 10℃

  • 강릉 18℃

  • 청주 13℃

  • 수원 11℃

  • 안동 13℃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3℃

  • 전주 17℃

  • 광주 15℃

  • 목포 16℃

  • 여수 17℃

  • 대구 16℃

  • 울산 18℃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6℃

UHD TV 대중화 단계 들어서···55인치 300만원대로 내려

UHD TV 대중화 단계 들어서···55인치 300만원대로 내려

등록 2014.02.12 09:39

수정 2014.02.12 17:22

강길홍

  기자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에서 55인치 UHD TV의 가격이 300만원대로 하락하면서 대중화가 본격화됐다.

12일 삼성전자 미국법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55인치 UHD TV F9000 시리즈의 가격은 2999달러(약 321만원)다.

LG전자 역시 55인치 UHD TV를 미국에서 3500달러(약 375만원)에 팔고 있다. 기본형은 할인 혜택을 줘 3000달러(약 321만원)에 판매한다.

국내에서도 11번가·G마켓·옥션 등 인터넷 오픈마켓를 통하면 UHD TV를 3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UHD TV는 200만 화소급(1920×1080)의 기존 풀HD TV보다 해상도가 4배 뛰어난 800만 화소급(3840×2160) 화질을 구현한다.

현재 55인치 풀HD 스마트TV 최고급형 가격이 400만원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UHD TV가 대중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UHD TV를 처음 미국 시장에 선보였을 당시 가격은 삼성전자 5500달러(약 589만원), LG전자 6000달러(약 642만원)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작년 8월과 7월에 해당 제품을 선보였으니 출시 6개월 만에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이 같은 가격 하락 속도는 풀HD TV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와 비교해 매우 빠른 편이다. LG전자가 2004년 출시한 55인치 풀HD TV 가격은 1950만원에서 절반 수준인 1090만원으로 내려가는데 2년이 걸렸다.

UHD TV의 빠른 가격 하락 속도는 풀HD TV 시대를 거치면서 LCD 패널 생산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풀HD TV 생산설비를 그대로 사용해 추가 투자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점도 UHD TV의 빠른 가격 하락에 도움이 됐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