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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자원개발 내실 해법 없나

[공기업 개혁]석유공사, 자원개발 내실 해법 없나

등록 2014.01.28 08:55

조상은

  기자

해외사업 재검토는 필수경영쇄신 부채증가 억제

한국석유공사의 자구안은 자원개발 내실화를 통한 부채 감축에 방점을 찍고 있다.

부실의 한 축인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정리 없이는 경영정상화를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이 신년사에서 “부채관리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석유공사는 ▲부채관리 및 감축을 위해 과거의 사업 방식 과감한 쇄신 ▲자원개발사업 내실화로 사업전략 방향 수정 ▲적극적인 자구노력으로 부채증가 억제 등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해외사업 정리의 실현 가능성 여부다. 현재 정부에서는 부채증가의 핵심이 무리한 해외사업 추진으로 지목하고 경영 정상화 1순위 과제로 이 부문 매각의 필요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 부채 18조여원의 10% 수준인 1조7000억원에 달하는 해외투자 적자기업 누적손실 문제 해결 없이는 경영정상화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즉, 석유공사 개혁 성패가 해외자원개발사업 매각에 달렸다는 것이다.

석유공사도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일정 부분 매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석유공사는 현재까지의 해외자산에 대한 평가작업과 실사 등 검토 과정을 거쳐 내부적으로 매각 리스트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각 0순위로 거론됐던 캐나다 하베스트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캐나다 로이스 지역에서 탐사를 통해 590만배럴 가채매장량을 확보하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자구노력을 통한 자체 재원조달 등을 담은 자산합리화 계획에 해외자산 매각을 포함했다”면서도 “하베스트의 경우 매장량이 풍부한 광구로 미래 가치가 높은 만큼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자원개발 매각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각종 예산절감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추가적 부채 증가없는 신규 투자여력 증대, 임직원의 임
금 및 성과급 반납이 대표적이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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