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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공장 원년’ 기아차,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 296만대

‘中 3공장 원년’ 기아차,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 296만대

등록 2014.01.24 11:04

정백현

  기자

옌청 3공장 본격 가동으로 해외공장 생산비중 소폭 증가···브랜드 인지도·품질 앞세워 목표 달성 공언

기아자동차가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는 중국 옌청 3공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296만대의 완성차를 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진은 중국 장쑤성 옌청 소재 기아자동차 중국 2공장.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기아자동차가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는 중국 옌청 3공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296만대의 완성차를 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진은 중국 장쑤성 옌청 소재 기아자동차 중국 2공장.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가 국내공장의 증산과 해외 신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296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아차는 24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 형식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경영 실적과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3개 공장(화성·소하리·광주)에서 166만대의 차를 생산해 이 중 48만대를 내수 시장에 출시하고 118만대를 해외로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4.9% 늘었고 수출 역시 3.5% 늘었다.

해외 공장에서는 중국 옌청 3공장의 본격적인 양산 개시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5.2% 늘어난 63만대 생산·판매 목표를 내세운 것을 비롯해 총 130만대를 생산·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와 해외공장의 생산 비중은 여전히 국내공장이 앞서지만 중국 옌청 3공장의 양산 가동의 영향으로 국내공장의 생산 비중이 지난해보다 0.4% 줄어든 56.1%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아차 측은 올해도 미국 정부의 출구전략에 따른 금융 시장 불안과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 등 환율 장세의 변화, 중국의 저성장 정책, 글로벌 브랜드의 신차 출시와 판촉 강화로 글로벌 주요 시장의 자동차 판매 환경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높여 온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상황을 근본적 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도 ‘제값 받기 정책’을 통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지속적 성장 기반을 구축, 연간 사업계획 물량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출시될 쏘울 전기차 등 신차들의 마케팅을 통해 내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해외시장에서는 현지에 특화된 창의적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업체 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브라질 월드컵이 진행되는 점과 기아차가 월드컵 공식 스폰서라는 점을 감안해 월드컵을 활용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마케팅을 펼쳐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중국 옌청 3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중국 내에서 기아차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현지 전략 차종 출시와 공격적 딜러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83위에 오르는 등 기아차의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높아진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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