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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방만경영·부채감축 ‘사활’

[공기업 개혁]LH 방만경영·부채감축 ‘사활’

등록 2014.01.14 08:28

수정 2014.01.21 09:29

조상은

  기자

2017년까지 부채비율 100% 감축미분양 물량해소 사옥매각 박차30조원 규모 사업지도 내다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의 핵심은 ‘부채감축’이다.

부채감축 노력이 없다면 오는 2017년이면 52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심각하다.

이재영 사장이 재무구조 개선을 개혁 1순위로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사장은 “정부의 공기업 스스로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해소에 대해 강도 높은 대책 수립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LH존립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9월 취임 100일을 맞아 재무구조 개선안을 발표해 놓은 상태다.

개선안에는 ▲각 지역본부별 매년 미분양 주택·토지 등 판매목표 수립 등 판매활동 총력 ▲민간자본 활용 사업다각화 ▲임대사업·비임대사업 회계 구분해 재무구조 개선 ▲신도시개발·택지개발 등 자체사업 예비타당성 준하는 사업성 검토 거쳐 추진 여부 결정 ▲사업 모든 과정 구조조정 병행 등이 담겨있다.

LH가 이미 여러차례 부채 감축을 위해 각종 방안을 시도했지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 사장의 개선안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 기획재정부는 ‘2012년 공공기관 경영성과 평가보고서’에서 LH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실행계획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재무예산관리 점수로 ‘D’를 매겼다.

때문에 정부는 LH에게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대책 수립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LH는 2017년까지 부채비율 100%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를 위해 LH는 미분양 물량 해소와 함께 3525억원 규모 분당 오리사옥 매각에 박차는 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핵심자산 매각 압박에 사업지를 내다파는 카드도 만지작 거리고 있다.

LH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사업지 규모는 30조원 수준이다. 이들 사업지 중 매각을 할 수 있는 곳을 정리하면 부채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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