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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민영화 지하철 요금 5000원?

철도 민영화 지하철 요금 5000원?

등록 2013.12.25 07:46

수정 2013.12.25 13:00

조상은

  기자

‘민영화 괴담’ 재등장···SNS타고 급속 확산

‘괴담’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국민들의 뇌리속에 각인된 것에 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이 한몫했다.

당시 인터넷과 방송 등에서는 광우병 ‘괴담’으로 ▲광우병 걸린 쇠고기 먹으면 인간도 감염 ▲100개국 광우병 위험 ▲인간 광우병 10~15년내 유행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뇌에 구멍 송송 등이 대표적이다.

당시 광우병 괴담 사태가 이번에는 민영화 괴담으로 재현되고 있다.

트위터 등 SNS를 타고 ▲철도 민영화되면 철도요금 서울-부산이 25만원 ▲철도 민영할 경우 지하철 요금 5000원 간다 등 철도민영화 ‘괴담’에 이어 ▲4시간 진료에 4700만원 ▲맹장수술은 1500만원 등 의료민영화 괴담까지 순식간에 확산되고 있다.

예전부터 인터넷에 나돌았던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 4배 인상 폭탄 ▲가스는 이미 민영화 등 가스·전기·수도 등과 관련한 억측도 다시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괴담이 본질을 왜곡하고 건전한 토론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철도노조 파업 이후 민영화 논란에 함몰돼 오히려 더 시급하고 중요한 코레일의 경영개선 부분에 대해 논의 타이밍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김영신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코레일 개혁의 근본 취지는 기존 철도 부채감축을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의 관점에 접근해야 하는데도 (괴담으로)본질이 전도돼 원래 문제를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나 코레일은 ‘괴담’이 난무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철도노조를 자극할 수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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