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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모바일 상품권 급부상

외식업계, 모바일 상품권 급부상

등록 2013.11.18 09:52

김아름

  기자

외식업계, 모바일 상품권 급부상 기사의 사진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5000만 여명을 넘어서고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전체 67.1%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유통채널로 모바일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쇼핑 사정 규모가 1조3000억원대에 달하며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쇼핑 시장의 급격한 확대로 현금 대신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결제는 물론이고 간편하게 선물하기가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 등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본죽은 지난해 동지 시즌과 올해 삼복 시즌 각 2주간의 한정된 기간 동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한 모바일 상품권 매출이 2억원에 달했으며 죠스 떡볶이는 지난 8월 한 달 간 KT ‘기프티쇼’와 SK ‘기프티콘’에서 판매한 모바일 상품권이 2억1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상품권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11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G마켓에서는 최근 한 달여간 모바일 상품권 판매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1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모바일 상품권 시장 확대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는 모바일 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본죽은 지난해 12월 ‘기프티본’을 출시하고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이고 있다. 본죽의 메뉴를 모바일로 구매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본아이에프 홈페이지나 모바일 본죽웹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죽 관계자는 “실제로 올해 삼복기간 약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 수능 전 1주일 동안에는 ‘불낙죽’ 매출만 2000개 이상 판매됐다.

이에 앞서 아웃백스테이크도 지난해 12월 외식업계 최초로 모바일 금액권을 출시해 기존 지류 상품권과는 달리 핸드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바로 선물이 가능하고 받는 사람 역시 핸드폰을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외식업계들은 유통채널과 제휴를 맺어 할인이나 모바일 전용 상품권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이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카라멜 메이플 브레드와 아메리카노, 딸기 스무디로 구성된 2인 세트를 기존 보다 11%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커피빈은 ‘생일 축하해 세트’, ‘식사 거르지마 세트’ 등을 선보이며 주변 지인들을 위한 선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의 주 이용자인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구매 및 선물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에 외식업계는 물론이고 다양한 업계에서 시즌·할인·재미 등의 요소를 함께 엮어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이며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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