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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스포츠브랜드’ 색깔 찾기 나서

길 잃은 ‘스포츠브랜드’ 색깔 찾기 나서

등록 2013.11.05 09:06

김보라

  기자

코오롱FnC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내년 춘하 시즌에 선보일 ‘H3B’(헤드 블랙 바이 범석 라인)를 선보였다(사진=코오롱FnC 제공)코오롱FnC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내년 춘하 시즌에 선보일 ‘H3B’(헤드 블랙 바이 범석 라인)를 선보였다(사진=코오롱FnC 제공)


스포츠 브랜드들이 지난 몇년 간 아웃도어, SPA(제조·유통 일괄형) 등에 밀려 고전을 하는 상황에서 색깔 찾기가 한창이다. 이 회사들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워킹화와 함께 휘트니스 라인까지 확장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FnC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내년 봄 ‘H3B’(헤드 블랙 바이 범석 라인)를 출시한다. H3B라인은 럭셔리 스타일 스포츠 웨어를 컨셉으로 기능성을 살린 스포츠 DNA와 디자이너의 감성이 결합된 프리미엄 스포츠 웨어다.

헤드 관계자는 “스포츠를 즐기는 세대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고객들을 위함 선보였다”며 “헤드는 기능성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이너의 감성을 기본으로 종전과는 다른 럭셔리 스포츠웨어를 선보여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복은 피트니스&트레이닝 No.1 브랜드라는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리복은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하고 피트니스 트레이닝 및 피트니스 러닝에 최적화된 다양한 의류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지난 2010년 크로스핏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리복 크로스핏 브랜드를 론칭한 리복은 ‘피트니스는 스포츠다’ 라는 메시지를 전파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워킹 열풍이 거세자 워킹화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특히 워킹화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는 아웃도어 업체들에게 시장을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 스포츠화 업체들이 워킹화시장 수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승의 르까프도 트레일 러닝화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 초 홍보대사로 위촉한 오지 트레일 레이서 유지성 씨와 함께 트레일 러닝화 개발에 착수했다.

또 기존 트레일 러닝화와는 다른 국내 실정에 맞는 제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유지성 라인도 출시, 고가에서 중가에 이르는 라인업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게 대처키로 했다.

이밖에도 LS네트웍스의 프로스펙스는 젊은 고객 잡기가 한창이다. 기존의 고객층과 함께 2030세대를 잡기 위해 영 타겟을 겨냥한 제춤들을 출시하고 있다. 김연아를 모델로 패션성과 함께 기능성까지 접목한 워킹화를 출시했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프로스펙스가 과거 스포츠 운동화 부문의 강자였다면 지금은 ‘워킹화’라는 차별화된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거듭날 것”며 “프로스펙스는 앞으로도 워킹 트렌드와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라인 확장을 통해 스포츠 브랜드들의 고객을 흡수, 위기감마저 감돌았다”며 “스포츠 브랜드들은 그간 뺏긴 주도권 찾는데 주력하고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며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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