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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美 출구전략에 투트랙 전략 펴겠다”

현오석 “美 출구전략에 투트랙 전략 펴겠다”

등록 2013.09.22 15:30

안민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비해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 부총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일단은 양적완화 유지 결정은 내렸지만 출구전략을 하겠다는 방향은 오히려 더 분명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미국이 연내 돈줄죄기에 나서는 것은 이제 예정된 수순이나 다름없는 만큼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국내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단기적 대응으로 순간적 충격을 흡수하되 중장기적 관리를 통해 경제 체질을 튼튼하게 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 부총리는 국내적 대응 뿐 아니라 국제적 정책 공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진국은 신흥국을 고려해 충분한 조정과 소통을 전제로 출구전략을 펴고, 신흥국은 구조 개혁 등을 통해 충격 흡수 준비를 하는 등 국제적 정책 공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출구전략에 따라 신흥국이 받게 될 충격이 다시 미국 등 세계경제에 전달될 수 있는 역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미국 양적완화 유지 결정의 배경에도 이런 측면이 고려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 부총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등 하반기 대외요인이 한국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상반기에는 중국경제 성장 둔화 우려 등 대외적으로 하방위험이 많았는데 하반기 들어 줄어들었고, 미국 출구전략 등 남아있는 하방위험 요인도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수출도 늘어나고 있어 상반기보다 경기가 나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내수 소비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 활성화가 원활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우려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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