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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전셋값에 서울 떠났는데···” 수도권 전역 전세난 확산

“미친전셋값에 서울 떠났는데···” 수도권 전역 전세난 확산

등록 2013.09.12 17:26

성동규

  기자

서울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싼 곳을 찾아 이동하는 현상이 가속화 하면서 전셋값 강세가 수도권 주변부 지역까지 확산했다.

KB부동산 알리지는 이번 주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셋값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을 조사한 결과 경기와 인천 등의 지역이 상승률 10위 권에 모두 포진했다고 12일 밝혔다.

용인 수지 아파트 전셋값이 1.35%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안양 동안구와 군포가 1.22%로 용인 수지의 뒤를 이었다.

김포 1.04%, 용인 기흥구 0.90%, 수원 영통구 0.89%, 파주 0.82%, 부천 원미구 0.76%, 남양주 0.75%, 인천 남구 0.69% 등의 순이었다. 서울 25개 구는 10위권에 한 곳도 진입하지 않았다.

전세 수요자들 상당수가 서울의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용인 수지의 아파트 전세는 판교 수요에다가 분당이나 강남권 거주자들이 전입하면서 급등했다. 미분양 아파트 적체 지역으로 꼽히는 김포·파주·용인 기흥 등도 인근에서 몰려든 세입자들이 몰렸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용인 수지구로 11.67% 올랐다. 성남 분당구와 과천 아파트 전셋값도 올해 각각 8.53%, 8.49%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8.39%), 부천 원미구(8.20%), 서울 강서구(8.17%), 안양 동안구(8.08%) 등도 올해 아파트 전셋값이 8% 넘게 올랐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많은 세입자가 재계약이나 이사를 마무리해 추석 이후부터 전세 수요 증가폭은 점차 둔화하 겠으나 수도권 전역에서 나타난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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