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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부산 공략 가속도···센텀시티 추가 개발 본격화

신세계百 부산 공략 가속도···센텀시티 추가 개발 본격화

등록 2013.03.04 10:11

수정 2013.03.04 10:19

정백현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전경. ⓒ 신세계백화점부산 해운대구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전경.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강남점과 함께 부산 센텀시티점을 향후 발전의 양대 동력으로 삼고,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 지난 3일 센텀시티점 개점 4주년을 맞아 향후 경영 계획을 밝혔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에 내년까지 최고급 패션 브랜드 풀 라인업을 갖춰, 지방 점포로는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내년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경우, 국내 백화점 중에서는 최단기간인 개점 6년 만에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역대 최단 신기록 시점은 지난 2010년 신세계 강남점이 세운 개점 후 10년이었다.

아울러 서울 강남점은 2년 내에 전체 규모를 8만2600㎡(약 2만5000평) 수준으로 증축해 3~4년 내에 전국 백화점 1등 점포가 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지난 2월 28일 글로벌 해외브랜드 등 50여개 브랜드를 센텀시티점에 새로 들여와 명품관과 남성전문관 등을 새롭게 선보였고, 센텀시티점 부근의 B부지 개발도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 B부지는 전체 규모가 1만8499㎡(5606평)에 이르며, 신세계그룹은 이곳에 총 3000억여원을 투자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식음시설,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해 마담투소·키자니아 등 세계적인 테마파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세계적인 컨설팅·설계 회사와 함께 세부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바로 옆 C부지(1만6512㎡, 약 5004평,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뒷편) 역시 향후 5년 이후 중·장기 개발 계획을 추진해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센터(UEC, Urban Entertainment Center)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15년 내 센텀시티점의 단독 매출을 2조원까지 끌어올려 부산을 아시아 최고의 쇼핑·관광 랜드마크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가 센텀시티 부지의 개발을 완료할 경우, 해운대·광안리 일대는 부산 내 신세계의 핵심 동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 외에 오는 9월 기장군 장안택지개발지구에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해운대 파라다이스 면세점까지 지난해 인수를 마쳐 공동 마케팅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는 센텀시티점 인근을 다각도로 개발해 부산을 아시아 최고의 쇼핑도시로 발돋움하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하반기 기장군에 오픈하는 프리미엄아울렛과 전문식품관 SSG, 지난해 파라다이스로부터 인수한 면세점과 조선호텔까지 신세계그룹의 노하우가 집약된 관광·쇼핑벨트를 부산시에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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