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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수혜품목’ 유럽산 생활용품, 대형마트서 인기

‘한-EU FTA 수혜품목’ 유럽산 생활용품, 대형마트서 인기

등록 2013.02.21 15:20

정백현

  기자

‘한-EU FTA 수혜품목’ 유럽산 생활용품, 대형마트서 인기 기사의 사진

최근 대형마트에서 저렴한 유럽산 생활용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21일 롯데마트의 생활용품 매출 현황에 따르면 바구니, 건조대 등 일부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유럽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산 생활용품의 인기 요인은 저렴해진 가격 덕분이다. 유럽산 생활용품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산 제품보다 비쌌다. 그러나 한-EU FTA로 인한 관세 인하 효과에 최근 유로 환율 하락까지 더해져 유럽산 상품의 가격이 중국산보다 10%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대형마트에서도 유럽산 생활용품의 인기가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품목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유럽산 생활용품을 살펴보면 2010년에 47개 품목을 취급했으나, 2011년에는 165개 품목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수입 생활용품 매출도 2010년보다 2.5배 이상 신장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직수입을 통해 중국산 제품보다 15%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 프랑스산 세탁 바구니는 두 달 만에 1만2000여개가 완판됐다.

롯데마트는 유럽산 생활용품을 적극 도입하기 위해 세계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춘계 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해 지난 16일 기업 홍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롯데마트 측은 자사의 컨퍼런스가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등 15개국 20여개 업체 관계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이은승 롯데마트 글로벌소싱팀장은 “전시회에 현장에서 즉석 브리핑 및 상담을 통해 향후 해외 우수 상품들에 대한 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지속적으로 이러한 자리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양질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유럽에서 직수입한 생활용품을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능과 디자인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식기건조기, 텀블러, 청소용솔 등 다양한 유럽산 생활용품도 상품화해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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