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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시행 2023년으로 연기될 듯···18일 새벽 최종 결정

‘IFRS17’ 시행 2023년으로 연기될 듯···18일 새벽 최종 결정

등록 2020.03.11 17:48

수정 2020.03.11 17:52

장기영

  기자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추진 현황 및 계획. 그래픽=뉴스웨이 DB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추진 현황 및 계획. 그래픽=뉴스웨이 DB

오는 2022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시기가 2023년으로 1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IFRS17 시행 연기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IASB는 지난 6일 실무진 논의를 거쳐 IFRS17 시행 시기를 2022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연기하는 내용의 이사회 안건을 확정했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국제회계기준이다. 이에 따라 자본 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을 반영한 신(新)지급여력제도(K-ICS)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IASB는 당초 2021년부터 IFRS17을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018년 11월 시행 시기를 2022년으로 1년 연기한 바 있다.

IFRS17 시행 추가 연기 논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보험업계의 적극적인 요구가 반영됐다.

우리나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IFRS17 시행 시기가 2022년으로 연기된 이후에도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추가 연기를 건의해왔다.

IFRS17 시행 시기가 추가로 연기될 경우 국내 보험사들은 자본 확충과 회계·결산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간을 벌게 된다.

국내 보험사들은 IFRS17 도입에 대비해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등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월에는 동양생명이 이사회를 개최해 최대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통상 실무진 논의를 거쳐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은 통과되는 경우가 많아 IFRS17 시행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며 “IASB의 최종 결론은 18일 새벽 1~2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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