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두산건설 ‘지분 100%’ 확보···완전자회사로(종합)

최종수정 2019-12-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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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효율성 강화·사업 시너지 확대 기대
포괄적 주식교환 통해 보유 지분 외 잔여 주식 전량 확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건설이 두산중공덥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두산중공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두산건설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현재 보유 중인 두산건설 지분 89.74%(9월말 기준) 외 잔여 주식 전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산중공업은 향후 일정에 따라 두산건설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1주당 두산중공업 신주 0.2480895주를 배정해 교부할 계획이다.

업계는 두산중공업의 두산건설 자회사 편입을 놓고 그룹 차원의 결단으로 해석된다. 만성 경영난에 처한 두산건설을 대상으로 두산그룹이 나선 것이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421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2017년 1097억원 손실에서 적자폭이 네 배로 증가했다.

부채는 늘고 자본은 줄어든 탓에 부채비율은 299.1%로 전년(280.2%)보다 18.9%포인트 늘어났다.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은 지난 5월 동시 유상증자를 단행해 9483억원을 조달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지주사인 두산의 신용등급이 하락했고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올해 두산이 유동성 위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통해 주주 단일화로 의사결정 단계를 최소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에 있어 두 회사 사이에 일관성을 확보하며 양사 간 유관 사업에서 시너지를 확대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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