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희대와 ‘인공지능 어르신 건강관리 도우미’ 개발

최종수정 2019-05-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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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인시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을 적용해 어르신들의 기본 건강상태를 진단해 조언하는 인공지능(AI) 어르신 건강관리 도우미를 개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어르신들의 장수체력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자세와 걸음걸이, 행동패턴 등을 분석해 치매·고혈압·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 징후를 알려줘 조기대응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이승룡(센터장) 교수팀과 함께 헬스케어 키오스크를 처인구보건소에 시범 설치해 어르신들의 운동능력을 측정하고 임상데이터를 수집하며 기기를 업그레이드 해왔다.

이 키오스크는 참여한 어르신들이 한발로 버티거나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는 등 간단한 동작만 하면 몇 초 후 자동으로 평형성, 순발력 등 체력을 측정해 신체나이를 알려준다.

28일엔 어르신들이 당화혈색소,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3가지만 입력하면 건강상태를 판단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약을 먹어야 하는지 등을 조언하는 수준까지 발전시켰다.
이는 지난 4월 말부터 시가 경희대 ‧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의료 전문지식 데이터를 대폭 추가하면서 이뤄졌다.

이 같은 인공지능기반 지능형의료플랫폼은 방대한 의료지식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판독하는 정밀의학기술이다. 의료진이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이 기기가 1차 의료기관인 보건소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와 만성질환 의심 여부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질병 예방은 물론 질환의 정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AI 어르신 건강관리 도우미 개발은 지난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학ICT연구센터 육성사업에 선정된 경희대 지능형의료플랫폼개발연구센터가 주도하고 있다. 이 연구엔 오는 2020년까지 국·시비 3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연구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모병원, 경희의료원 등 국내 대학병원과 영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대학병원들이 참여하여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개발 완료 후 이 시스템을 관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경로당, 요양원에 확대 설치해 어르신들의 체력·건강관리에 활용할 방침이다. 결과에 따라 전국 공공의료분야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어르신 건강관리 도우미가 어르신들의 노후 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안성렬 기자 ansungy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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