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車 소유보다 공유” 솔직 인정

최종수정 2019-05-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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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원들, 고객중심 회귀 필요”
“도전 과제 미래 트렌드 대응해야”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좌측)과 칼라일 그룹 이규성 공동대표가 대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앞으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한 세대)는 자동차를 소유하기보단 공유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2일 이규성 칼라일그룹 공동대표가 서울에서 초청한 단독대담에서 20~30대 젊은 층의 자동차 인식 변화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젊은 세대가 자동차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예로 가족 얘길하면서 “올해 스무 한 살인 아들이 운전면허를 딸 생각을 안하는데, 면허가 필요하다고 계속 설득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비즈니스를 서비스 부문으로 전환한다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구상의 일단을 내비쳤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 젊은 세대들이 차를 구입하지 않으면 성장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시장 환경의 변화는 현대차가 차량공유 업체와 활발히 협력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정 수석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쥔 이후로 카셰어링(차량 공유), 카헤일링(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중동의 최대 카헤일링 기업 ‘카림’과 연말까지 5000대 차량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 ‘그랩’에 2억 달러, 인도 최대 카헤일링기업 ‘올라’에 2억4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단순 명쾌하게 ‘고객’이라고 답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요즘 고객에게 더 집중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한다”면서 “서비스, 제품 등 모든 측면에서 우리가 고객에게 집중하기 위해 더 노력할 여지가 없는지를 자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중심으로의 회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 모든 직원들은 고객을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리더십 측면에서 가장 큰 도전과제는 무엇이냐는 질의에는 ‘미래 트렌드 대응’ 등을 꼽았다.

그는 “미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특히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 그리고 연구개발의 효율성의 증대가 중요하다”면서 “외부 기술들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도모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미래 성공요소”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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