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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OCI, 3분기 실적 둔화 전망”

KB증권 “OCI, 3분기 실적 둔화 전망”

등록 2018.10.23 08:59

서승범

  기자

KB증권은 23일 OCI에 대해 “3분기 급격히 하락한 폴리실리콘 가격과 판매물량 축소로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OCI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925억원, 2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9%, 62.9%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 (Fnguide 10/15기준 영업이익 281억원)에는 부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OCI의 3분기 실적 하락 이유에 대해 “폴리실리콘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모두 전분기대비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3분기 평균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은 kg당 11.04달러로서 전분기 평균 14.31달러 대비 22.3% 하락했다. 5월 말 발표된 중국의 태양광보조금 축소정책으로 인해 태양광 설치수요 둔화우려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3분기 한국의 폴리실리콘 순수출물량도 11,221톤으로 전분기대비 18.8%, 전년동기대비 42.1% 감소했다.

백 연구원은 “계절적 전기료 상승에 따른 생산량 축소와 정기보수 일정으로 인해 OCI 3분기 판매물량은 전분기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사업의 3분기 외형과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TDI 가격이 전분기대비 하락했고, 카본블랙 수출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OCI 주가가 구조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2019년 세계 태양광 설치수요의 확대가 필요하다. 그런데 2017년 세계 태양광 설치수요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따라서 향후 중국의 태양광 확대를 위한 정책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2018년 급락한 태양광 밸류체인 가격으로 인해 2019년 태양광 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증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구조적인 수요증가를 위해서는 아직은 중국의 보조금 정책변화가 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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