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양지청은 삼성전자 한국총괄 소속 영업직 직원 2명이 낸 노조 설립 신고를 수리했다.
삼성전자에 노조를 조직한 2명은 퇴직을 앞둔 고참 차장급 직원들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노조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에는 가입되지 않았다.
지난 4월 삼성전자서비스가 사내하청 8000여명을 직접 고용키로 하면서 노조에 부정적이었던 삼성그룹의 경영 기조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지난 2011년에 복수노조를 허용했다. 현재 삼성물산·에버랜드·삼성SDI·에스원·삼성웰스토리·삼성생명·삼성증권·삼성엔지니어링·삼성전자 서비스지회 등 8개 삼성 계열사에 노조가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 약 10만명, 해외에 20만명의 임직원들 두고 있다. 삼성전자 국내 본사의 경우 임직원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총 9만9063명이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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