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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p 간다던 코스피 약세장 지속···머쓱해진 전망 리포트

3000p 간다던 코스피 약세장 지속···머쓱해진 전망 리포트

등록 2018.02.17 07:00

수정 2018.02.17 09:49

서승범

  기자

지난해 코스피 흥행에 연초 3000포인트 전망 쏟아져글로벌 증시 불황에 증시 거품론 더해져 예측 불투명

코스피.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코스피.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IT 흥행으로 질주하던 올해 3000포인트까지 갈 것으로 전망되던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 하락, 주도주 거품 우려, 외국인 매도세 등에 좀처럼 빨간 그래프를 못 그리고 있다. 지난해 상승기, 올해 초만해도 쏟아졌던 애널리스트들의 코스피 전망 리포트도 사라진 지 오래다.

14일 코스피지수는 2421.8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연초(2467.49) 대비 1.85%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와 올해 초만하더라도 증권가에서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최대 30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이 지배적이었다. 증시가 호황을 보인다는 ‘1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장 중 2600포인트를 넘어선 데다 기업들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예상돼서다.

키움증권은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293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NH투자증권도 2850포인트를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연내 2900선을 예측했고 신한금융투자도 상반기 28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대감을 높였던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증시 리딩주들의 1분기 실적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 급등하던 뉴욕 증시의 거품론 등으로 인해 2월 들어서는 크게 하락했다.

14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245만원으로 52주 최고가(’17년 11월 2일) 대비 14.81%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SK하이닉스도 52주 최고가(9만3000원, ’17년 10월 11일) 대비 14.06%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2월 들어서만 코스피시장에서 1조207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 심리가 더해져 수급여건이 이전보다 위축됐다.

일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유로 불투명한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승 펀드멘탈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한미 금리인상에 따른 외국인 이탈, 해외 주요 증시들의 거품론 등 불안감 탓에 전마잉 불투명한 상태다”며 “다만 펀드멘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은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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