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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코앞인데”···개선되지 않는 소비심리

“설 명절 코앞인데”···개선되지 않는 소비심리

등록 2017.01.24 06:00

수정 2017.01.24 07:14

이경남

  기자

2017년 1월 소비자심리지수 93.3···전월 比 0.8p↓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새해 들어서도 좀처럼 소비심리가 개선되지 못하는 모양새다. 설 명절을 앞 두고 소비지출전망이 다소 상승하긴 했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 명절 이후 소비절벽이 현실화할 우려도 나온다.

2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7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3으로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소시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 나가게 됐다.

CCSI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5년 12월)를 기준값으로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 CSI는 87, 생활형편전망 CSI는 91로 전월에 비해 모두 2포인트씩 하락했다. 그만큼 가계가 바라보는 생활형편이 녹록치 않다는 의미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98로 전월과 동일했다. 다만 소비지출전망CSI는 104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가 상승한 것은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늘 것이란 전망이 묻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소비지출전망 CSI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류비와 외식비는 1포인트씩 줄어들었지만, 여행비와 교통·통신비는 1포인트씩 늘었다. 즉 설 명절을 앞두고 여행이나 귀경길에 오르는 가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비지출전망도 상승한 것이다.

가계가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는 지표들을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51로 전월대비 4포인트 줄었다. 다만 향후경기전망 CSI는 67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올랐다.

이는 가계가 현재의 경기를 더욱 안좋게 봤으나 앞으로의 경기는 좋아질 것으로 본 가계가 늘었다는 의미다.

더불어 취업기회전망CSI는 69로 전월대비 1포인트, 금리수준전망CSI는 126으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저축과 부채에 관한 지표를 살펴보면 현재가계저축CSI는 8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1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낮아졌다.

현재 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가계부채전망CSI는 99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물가전망 지표의 경우 물가수준전망CSI는 148로 전월에비해 7포인트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주택가격전망 CSI는 92로 전월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 CSI의 경우 112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한편 조사는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이번달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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