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입은 언더아머, 한국 직진출···내년초 강남 직영점 오픈

주요 거점 매장 통해 접점 강화한국서 신발, 의류 등 전 제품 라인업 선봬온라인 헬스·피트니스 커뮤니티 국내 도입

언더아머코리아가 오픈하는 강남 직영점. 사진=언더아머코리아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식석상에 입은 것으로 유명해진 글로벌 스포츠 언더아머(Under Armour)가 한국 시장에 직진출 한다.

언더아머는 효성그룹 계열 갤럭시아코퍼레이션과의 수입, 판매 대행 계약을 종료하고 언더아머코리아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직진출 해 2017년부터 사업을 직접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언더아머는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의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가 1996년 설립한 스포츠 브랜드로 고기능성 스포츠 의류, 신발, 장비 등으로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014년 7월 미국에서 열린 ‘앨런앤코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옅은 회색의 언더아머 폴로셔츠를 입으면서 유명해졌다.

언더아머는 한국 시장 직진출을 통해 마케팅과 제품 라인업을 보다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내년 1월 강남 지역에 초대형 직영점을 열고 브랜드 전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후 국내 주요 거점 지역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헬스·피트니스 커뮤니티인 ‘커넥티드 피트니스(Connected Fitness)’ 플랫폼을 국내에 도입, 스포츠 활동을 촉진하는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차세대 한국 운동선수를 발굴해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지난 2012년부터 언더아머를 국내에 수입, 전개해온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은 향후에도 언더아머코리아의 최우선 유통 파트너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송호섭 언더아머 지사장은 “국내 스포츠 및 피트니스 시장이 성장을 지속하고 고도화됨에 따라 스포츠 웨어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도 한층 다변화되고 있다”며 “언더아머가 지닌 혁신성과 디자인 역량 및 언더아머 커닉티드 피트니스 플랫폼을 통해 국내 모든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직접적으로 이어나가며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