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에빠진 수출한국]신기술·신제품으로 돌파하라

최종수정 2016-09-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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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의 재도약을 위해 글로벌 산업기술을 집중 육성, 새로운 돌파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기존 주력산업과 수출지역에 의존하면서 발생한 편협한 수출구조를 뚫을 활로가 신기술·신제품에 있다는 의미다.

현재 우리나라 13개 주력 수출품목은 10년째 변함이 없다. 기반시설과 기술력, 시장 등이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는 만큼 전체 수출의 60~70%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가속화된 추격과 일본의 높은 장벽 사이에서 길을 잃고 있는 형국이라 원천기술 확보와 혁신적인 신제품 등으로 중장기 수출을 견인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업계가 구조조정 도마에 오른 것도 설계엔지니어링 원천기술의 해외의존도가 원인이 됐다.

신기술은 돈과 시간과의 싸움이다. 사상 최장기 수출부진이 이어진 이후에야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노력들이 점차 나오고 있는 게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중장기 시계를 놓고 볼 때 낙오됐다고 평가할 수만도 없다.
최근 정부는 연평균 30% 이상 고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산업인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시장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정부와 업계가 전기차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2020년까지 400km 주행이 가능한 고밀도 전지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기업이 연구·개발한 우수제품의 수출을 지원하는 수출연계형 기술사업화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국내 기업의 신기술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도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신차 출시와 고급브랜드 공개 등을 통해 자동차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고, 갤럭시노트7, G5 등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동시에 미래산업인 가상현실(VR) 개발, 디스플레이 부문의 초격차 혁신 제품 개발 등이 한창이고, 친환경 자율운행 전기차 사업 등도 시험에 착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대표 산업계에서 신제품 출시와 신기술 확보에 몰두하면서 기업의 혁신노력이 다른 산업으로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 간 협력·연계도 이뤄질 경우 시너지를 창출해 전체 산업은 물론 수출, 경제 부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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