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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또 불어 닥친 마약혐의 흑바람

[NW이슈] 연예계 또 불어 닥친 마약혐의 흑바람

등록 2016.04.01 20:42

이소희

  기자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사진=SBS '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


연예계에 다시 한 번 어둠의 바람이 불어 닥쳤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유명 힙합가수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입건된 연예인 중에는 래퍼 아이언이 포함됐다. 아울러 유명 아이돌그룹 원년 멤버 출신 가수와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예비가수, 힙합 관련 작곡가와 공연기획자, 연예인 지망생 등도 줄줄이 입건됐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연예인의 마약 혐의는 끊임 없이 불거지는 이슈다. 앞서 박봄은 2010년 향전신성의약품 암페타민 82정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소속사 대표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박봄은 정신과 상담 및 심리 치료를 병행했으며, 처방 약품을 우편으로 전달 받는 과정에서 국내 금지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김성민은 2011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어 김성민은 집행유예 기간 중 또 같은 범죄를 저질러 구속 기소됐다. 이후 2014년 다시 한 번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TV 화면 캡처사진=연합뉴스 TV 화면 캡처


에이미는 2012년 11월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또 2014년 9월 다시 한 번 마약에 손을 댔다.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대 벌금 500만원과 추징금 1만 8000만원을 선고 받은 것. 아울러 에이미는 항소심에서 패소해 강제 출국 명령을 받았다. 이후 에이미는 폭력 시비와 눈물의 인터뷰 등으로 이슈를 만들어냈다.

이센스는 2011년 9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2014년 11월에는 대마초 500g을 밀수입했다가 적발돼 재판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에도 지난해 4월, 2011년 또 다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또 다른 힙합가수 범키는 2012년 8월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판매한 혐의로 2014년 10월 구속 기소됐다. 조사 과정에서 2011년 9월부터 3개월간 엑스터시 판매 및 투약한 혐의도 발견됐다.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범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제 연예계의 검은 유혹인 마약은 빠질 수 없는 이슈가 되어버렸다. 이에 대중은 알게 모르게 연예인의 마약 혐의에 익숙해지며 끊임 없이 노출된다. 그래서는 안 되는 엄연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도 이번 연예인들의 무더기 적발 사건으로 더욱 엄중한 처벌과 강력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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