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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차들의 전쟁···VIP 잡아라

큰 차들의 전쟁···VIP 잡아라

등록 2016.03.28 07:12

수정 2016.03.28 07:31

윤경현

  기자

벤츠 S클래스·BMW 뉴7·아우디 A8L···수입車 주도 시장에 국산 리무진 도전장제네시스 EQ900·체어맨W카이저 인기몰이

큰 차들의 전쟁이다. 수입차로 대표되는 대형세단의 전성기는 아직 유효하다. 하지만 국산차 대형세단의 저력도 얕봐서는 안 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아직까지 독일 3사의 주도 아래 대형 세단 판매 실적은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배기량 4000cc 이상 대형 세단은 총 6606대가 팔려 전년 대비 17% 가량 늘었다.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기조와 함께 소수계층의 전유물로 대표되었던 대형세단 시장은 소리 없이 강하다.

자동차 메이커들이 대형세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자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이기 때문이다. 최첨단 기술과 함께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나타내는 집합체다. 뿐만 아니라 A, B, C세그먼트로 분류되는 대중적인 세단과 달리 마진율에서도 대형세단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제네시스 EQ900 리무진. 사진=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EQ900 리무진. 사진=제네시스 제공


◇한국의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날개 ‘제네시스 EQ900 리무진’=제네시스 EQ900 리우진은 이달 9일 출시됐다.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의 콘셉트로 이미 동급 국내외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것이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세미 애닐린 가죽시트와 일등석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에 B필러가 250mm, 후석도어가 40mm 연장돼 실내공간(레그룸)이 총 290m 늘어나 동급 최대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이 확보했다.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최상의 안락감을 제공하며 총 18개 방향의 시트 전동조절 기능으로 머리부터 어깨와 다리까지 신체의 전 부위를 지지할 수 있도록 해 탑승객이 장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하지 않도록 돕는다.
타우 5.0 V8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3.0kg.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전자식 상시 4륜 구동시스템(AWD) ‘H-TRAC(에이치트랙)’을 적용해 동절기 눈길 및 악천후 운전시에 탁월하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은 국가대표 대형 세단으로 그 어느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당당히 자부심과 품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체어맨 W 카이저.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쌍용차 체어맨 W 카이저.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최고의 가치를 나타내는 황제 ‘체어맨 W 카이저’=쌍용자동차는 지난달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의 브랜드 네임을 체어맨 W 카이저로 새롭게 명명했다. 국내 최초의 4륜구동 대형세단이라는 정통성과 함께 대형세단의 품위를 이어가기 위한 기조로 체어맨 W만의 품위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내외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함은 물론 AVN(Audio, Video and Navigation)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한층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상급 오디오 시스템 하만카돈(Harman Kardon)의 17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터치 반응성이 우수한 정전식 디스플레이는 신속하고 정확한 동작으로 사용 시 만족감을 높여 주고 200GB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어 다양한 음악과 영상을 보관.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체어맨 W 카이저 리무진은 전장 5435mm, 전폭 1895mm, 전고 1495mm, 축간거리 3270mm다. 벤츠 V8 5000cc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0kg.m으로 폭발적인 힘과 부드럽고 정숙한 승차감, 정교한 변속감으로 최상의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대형세단의 강자=어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외 브랜드를 통틀어 대형세단에서 높은 판매고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소형세단 및 SUV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벤츠는 S클래스를 떼어 놓을 수 없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S클래스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S클래스 국내 판매량은 1만228대다. 이는 2014년 4630대 판매 대비 120.9% 증가한 수치다.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S클래스의 판매요인은 브랜드와 안전을 선도하는 기술력이라는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올해도 메르세데스-벤츠는 안전벨트 버클 익스텐더를 비롯해 벨트백(beltbag), 시트 쿠션 에어백(seat cushion airbag) 등의 다른 브랜드에서 적용하지 않는 혁신적인 안전기술을 S클래스에 탑재하고 있다.

BMW SB 7시리즈 롱바디. 사진=BMW 코리아 제공BMW SB 7시리즈 롱바디. 사진=BMW 코리아 제공


◇BMW 뉴 7시리즈, 품격에 주행의 재미 더하다= BMW 7시리즈는 지난 1977년 처음 출시되어 현재까지 BMW의 플래그십 세단을 이끌어 온 모델이다. 품격과 함께 스타일, 주행성능, 럭셔리한 안락함, 첨단 기능을 탑재하여 BMW 기술과 철학의 결정체로 꼽히고 있다. 뉴 7시리즈는 국내 정서에 가장 부합된 모델로 꼽히고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차량 외관과의 일관성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는 한편, 이전 세대와 비교해 차체 길이가 19mm 증가했다. 또한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메모리 기능이 있는 전동 조절식 콤포트 시트를 전 모델에 기본 제공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또한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주간에는 넓은 개방감을 제공하며 야간에는 1만5000개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비추며 색다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뉴 7시리즈는 BMW 그룹의 차세대 V8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아우디 A8 L.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아우디 A8 L.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우디 A8 리무진, 진보가 낳은 예술=아우디A8은 다이내믹한 성능과, 혁신적인기술, 최상의 안락함 등을 담아낸 대표적 모델이다. 감성적으로 만족스러운 거실과 같은 A8 L의 인테리어는 전장이 길어진 만큼 실내공간도 훨씬 넓어졌다. 우아한 스타일링과 뛰어난 장인의 솜씨가 배어 아우디의 철학을 담고 있다. 아우디 A8L의 앞좌석은 비행기 일등석의 편안함을 그대로 재현한다. 콤포트 시트는 2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특히, 톱클래스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A8L은 뒷좌석 탑승객을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 수준과 동일하다. ‘아우디 A8 L 60 TDI콰트로‘는 4.2리터 V8 트윈 터보차저가 적용된 TDI 디젤엔진이 탑재돼 있다.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루어 최고출력 385마력, 최대토크 86.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연비는 10.9km/L(복합연비기준)로 우수한 효율성까지 자랑한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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