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시청은 야스쿠니신사의 폭발음 사건 전후에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한국인 전모(27·직업 및 주소 미상) 씨를 9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전씨는 이날 1차 조사에서 "잘 모르겠다"며 폭발음과 관련한 혐의를 부인했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사건이 벌어진 23일까지 일본에 머문 뒤 이날 재입국한 이유에 대해 (사건에 대한) 일본 기자의 질문을 받고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야스쿠니 신사의 화장실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에 왔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경시청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단 전 씨가 참배 등의 '정당한 이유' 없이 11월 22일 오전 11시 무렵부터 다음날 오전 10시 무렵 사이에 야스쿠니 신사 안뜰에 침입한 혐의를 적용했다고 체포 사유를 설명했다.
경시청은 야스쿠니신사 남문(南門) 인근 화장실에서 발견된 디지털 타이머 등 수상한 물체에 관해 분석하고 있으며 폭발물단속벌칙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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