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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기업 휴젤, 코스닥 출사표···증권신고서 제출

바이오의약품 기업 휴젤, 코스닥 출사표···증권신고서 제출

등록 2015.11.18 10:09

최은화

  기자

미용-성형분 최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국내 판매 자회사인 휴젤파마로 경쟁력 확보
내달 9일~10일 수요예측
12월 중 코스닥 상장 예정

사진=휴젤 제공사진=휴젤 제공

휴젤이 코스닥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휴젤의 공모주식수는 45만주, 공모예정가는 19만원에서 21만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855억원에서 945억원이다. 내달 9일과 10일에 수요예측이, 15일과 16일 청약을 통해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이다.

2001년 11월 설립된 휴젤은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보툴렉스(Botulax)’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보톡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근육마비작용을 이용해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며 특히 눈가나 미간의 주름을 없애는 효과로 최근에는 주름치료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휴젤은 2009년 전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A형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해 국내 및 해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3년에는 보툴리눔톡신 단백질 정제에 성공했으며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보툴렉스’의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하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초기부터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및 페루,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를 포함한 전세계 21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현재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허가를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수출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휴젤은 균형 잡힌 점탄성을 지닌 HA더말필러(Hyaluronic Acid Based Dermal Fillers)계열의 제품을 개발, 생산한다. 2015년 상반기에만 약 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용-성형에 특화된 국내 최대 규모의 판매법인인 휴젤파마(지분 100%)를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툴렉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채움’ 필러의 빠른 성장으로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 403억4996만원, 영업이익 154억8818만원, 당기순이익 131억5040만원을 기록했다.

더불어 보툴리눔톡신의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임상 확대와 흉터치료제 개발 등의 분야로 R&D를 이어가고 있다.

문경엽 휴젤 대표는 “휴젤은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로 보툴리눔톡신, 필러, 고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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