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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4550억···전년비 2.6%↓

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4550억···전년비 2.6%↓

등록 2015.07.24 13:31

수정 2015.07.24 14:02

김성배

  기자

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24일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조 7588억원, 영업이익 4550억원, 당기순이익 2558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각 2.6%, 7.3% 소폭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시 영업이익은 26.7%, 당기순이익은 29.% 증가했다.

매출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9.6% 늘었다.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공정위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게다가 유가하락에 따른 발주 축소 등 어려운 업황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향후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신흥시장(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 등)의 대형 공사가 본격적으로 착공하고, 수도권 중심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은 주택공급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향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동티모르 수아이(Suai) 항만 공사, 싱가포르 세실(Cecil) 오피스 타워 및 현대케미칼 MX(Mixed-Xylene ; 혼합자일렌) 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11조 9664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현재 69조 7051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저유가 흐름과 국내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대건설은 상반기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향후에도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와 주택공급 확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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