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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생명, 英 로스차일드와 PEF 결성

삼성證·생명, 英 로스차일드와 PEF 결성

등록 2015.01.20 08:15

박지은

  기자

삼성증권과 삼성생명이 세계 최대 금융 재벌 가문인 영국 로스차일드와 함께 1조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만든다. 앞으로 이 사모펀드는 헐값에 매물로 나온 유럽 기업들을 사들여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로스차일드가(家)의 PEF 조성과 운용을 담당하는 머천트뱅크와 회사 측이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로스차일드가 이 펀드의 전반적인 운용을 담당하고 삼성증권과 삼성생명은 자금을 일정 비율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차일드가 조성하는 사모펀드에 국내 금융사가 자금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대계 로스차일드 가문은 지난 250여년간 8대(代)에 걸쳐 세계 금융자본을 지배해오면서 약 50조달러(약 5경원)가 넘는 재산을 축적한 것으로 추정돼 ‘세계 최고의 부자 가문’으로 불린다.

삼성 그룹은 금융 부문 해외 진출을 위해 지난 2008년 말 로스차일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나 지분투자, 해외 기업의 국내 기업 투자 등 국경 간 인수·합병(M&A)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약속했다.

실제 지난 2010년 NHN재팬의 일본 포털사이트 라이브도어 인수나 인도 마힌드라의 쌍용차 인수(2011년), 한라비스티온의 해외재산 매각(2013년) 때 로스차일드와 삼성증권이 각각 해당 외국 기업과 국내 기업 자문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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