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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 ‘래미안 에스티움’ 본보기집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보고 있다. 사진=김지성 기자 kjs@
억수같이 쏟아진 비에도 ‘래미안 에스티움’의 인기는 뜨거웠다. 지난달 28일 개관한 본보기집 입구는 긴 줄을 연출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주말 3일 동안 ‘래미안 에스티움’ 본보기집을 들른 방문객은 3만여명에 달했다. 개관일에는 1만여명이 몰린데 이어 둘째 날 1만2000여명, 셋째 날 8000여명이 다녀갔다.
삼성물산이 신길뉴타운 7구역에 짓는 ‘래미안 에스티움’은 뛰어난 입지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두루 갖춰 분양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지역 부동산에서는 인근 신길 11구역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에 2000만원가량 웃돈이 형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입지가 더 좋은 7구역에 수요가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 역시 “신길뉴타운 내 입지여건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 이 일대 최대 단지라는 장점 영향으로 대기 수요자가 많다”며 “넓은 용자를 바탕으로 나온 쾌적한 조경과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본보기집을 찾은 주부 A씨(41)는 “신길동이 터 잡은 지 오래 돼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가 어려웠는데, 뉴타운사업이 사실상 멈추면서 고민이 많았다”며 “11구역에도 도전했다가 실패했는데, 7구역이 입지가 더 좋고 가격이 합리적여 청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7층 19개 동 전용 39~118㎡ 총 1722가구다. 이 중 임대와 조합원 분을 제외한 794가구가 일반분양아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84%를 차지한다.
단지는 7호선 신풍역과 마주한 초역세권인 데다 보라매역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디. 특히, 분양가가 3.3㎡당 1400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하며 평균적으로 1620만원대다.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2순위, 8일 3순위, 12일 당첨자 발표, 17~19일 계약 순으로 진행한다. 입주는 2017년 4월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52-11번지에 마련됐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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