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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경쟁력 차별화·고객 신뢰 회복 최우선”

[일문일답]윤종규 KB금융 회장 “경쟁력 차별화·고객 신뢰 회복 최우선”

등록 2014.11.25 16:53

정희채

  기자

"LIG손보 인수 하겠다""사외이사 문제는 답하기 곤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은 25일 “많은 국민들이 KB금융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어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KB금융은 경쟁력 차별화를 통한 영업력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춰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LIG손보 인수 추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으며 통합사옥 추진, 구조조정, 해외진출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답했다.

다음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일문일답 요지

-LIG손보 인수 관련 문제는 어떻게 추진하나
▲LIG손보 인수를 위해 보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에 인수시 유발되는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인수 승인은 당연히 받아야 하며 신의, 성실에 기초해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 판단하고 계약 연장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LIG측에 협의와 양해를 구하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을 빠른 시일내에 만나 다시 한 번 설명하는 기회를 만들겠다.

-청탁관련 문제는 강하게 조치한다고 했는데
▲현재까지 2명에게 경고를 줬다. 구체적 자리 부탁, 간접적으로 다른 채널을 통해 들은 것도 청탁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장에 더 집중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더 열심을 다해주면 좋겠다고 직원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기존 조직문화, 인력 구조조정, 지점 통폐합 문제는 어떻게 할건가
▲전임자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받는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지만 새로운 것, 즉 좋은 것은 승계하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할 계획이다. 검토를 통해 합리적이고 KB에 도움이 된다면 최대한 받아들이겠다. 인력 구조조정 부분은 직원들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연령구성 있어 40대 이후 비중이 현재도 높고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현재 인력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중요하다. 성장 가능성 부분에 인력을 투입해 재훈련 통한 생산성을 증대할 것이고 그래도 모자란 부분은 직원들과 지혜를 모아보겠다.

지점 통폐합은 고객 구성원을 중심으로 재편성 될 것이다. 산업단지는 기업을, 주택가는 중산층을, 부유층은 웰스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진행 될 것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 통폐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임기내 통합사옥 추진은 이뤄지나
▲사옥통합에 대해 직원들의 열망과 바람이 크다. 현실적으로 재임기간 중에 통합이 완료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첫 삽을 떴으면 한다. 경쟁력을 회복하고 고객에게 신뢰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다. 수익성을 개선한 이후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갖고 검토를 해 나가겠다.

-수립한 전략에 대한 설명과 윤 회장이 생각하는 안정화 시기는 언제인가
▲전략의 핵심 3가지는 직원 자긍심 회복, 고객 신뢰 회복, 경쟁력 강화다. 우선 경쟁력 부분에서 경쟁력이 강한부분은 더 강하게 성장여력이 있는 부분 인력과 자원을 집중 시키겠다. 현재가계대출에 대한 염려가 많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업자 지원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 부분에 성장 여력이 있다고 보고 지원하겠다. 또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종합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이를 더 강화하겠다. 여기에 IT발전으로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하는 부분에 있어 과감하게 투자할 부분은 투자하겠다.

회장과 행장을 겸임할 수밖에 없는 사유는 지금까지의 불협화음, 채널간 갈등, 정제되지 못한 노이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KB금융을 리딩금융으로 복귀시키려면 경쟁력, 신뢰회복은 필수적이다. 현재 그룹전체 비중이 많은 은행에 우선 신경을 쓰겠다. 이에 업무 부담이 있지만 겸임을 하기로 했다. 경쟁력 차별화, 고객 신뢰 회복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여유를 갖고 기다려 달라.

-지주 사장직 부활과 스토리금융 승계 할 것인가
▲지주 사장직을 부활시키는 문제는 살펴보고 있는 단계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고객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할 계획이며 스토리금융을 이어나갈 것이다. 단 고객 상담과 서비스내용을 입력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형식화돼 있어 이를 과감하게 조정하고 직원들의 사고도 고객중심으로 바꾸겠다.

-사외이사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해 달라.
▲사외이사 문제에 대해서는 답하기 곤란하다. 이해해 주기 바란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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