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이율보증 없는 저축성보험 개발이 필요한 이유

최종수정 2014-10-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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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 자본요건 증가로 저축성상품의 경쟁력 유지 어려움
위험분산 차원에서 미개척 시장에 대한 보장성상품 개발도 필수

삼성생명 본사. 해당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그동안 보험사들이 고율의 안정적 수익률을 제공했으나 기준금리 하락, 자본요건 증가로 인해 저축성상품의 경쟁력 유지가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이율보증이 없는 저축성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4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스위스 최대 생명보험사인 ‘스위스생명(Swiss Life)’은 이율에 대한 보증이 없는 대신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 연 4%의 순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판매 중이다.

이탈리아계 보험사인 제네랄리(Generali)사는 독일의 50대를 겨냥해 생애주기별로 3단계로 보장이 다양한 저축성보험을 개발했다. 2011~2012년동안 15억유로의 보험료를 수입했으며, 자본관리를 위해 판매를 제한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김진억 보험연구원 수석은 “부유층 시장에는 상품 간결화보다는 자문과 선진적인 고객맞춤형 저축성상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통적인 저축성상품에 대한 이익이 악화됨에 따라 신 수익원, 안정적 이익, 그리고 위험분산 차원에서 미개척 시장에 대한 보장성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의 타이캉라이프(Taikang Life)사는 부유층 은퇴자에게 종신토록 아파트를 제공하고 선택적인 의료서비스 등 보장성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해 첫 6개월 동안 2000건을 판매했다.

또 한국의 현대라이프는 생명보험상품이 너무 비싸고 복잡하다는 소비자 인식에 따라 현대라이프제로로 불리는 선택적 건강 보장 상품을 개발해 첫 6개월 동안 1만5000건의 실적을 올렸다.

김 수석은 “규제변화, 고비용 저축성보험 판매채널에 대한 부담과 온라인과 직판채널에 대한 소비자선호 이동 등을 상품 간결화와 저비용 채널을 통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큰 메트로폴리탄라이프(Metropolitan Life)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월마트 매장에서 상자에 가입금액 만 달러 이하의 정기생명보험 증권을 넣고 전화로 가입신청을 받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 수석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보산업도 신개념 저축성상품과 미개척 시장에 대한 보장성보험 개발을 위한 여건은 성숙된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수익성 있는 저축성상품을 개발함에 있어 타 금융권과 경쟁하기 위해선 정교한 자산관리 수단 도입과 함께 신개념 상품에 대한 판매조직 교육과 명확한 상품포지션이 정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분화된 시장에 대한 보장성보험의 경우 단순히 상품 간결화보다는 목표 소비자의 니즈를 명확히 파악해 상품을 개발하고 기존 판매조직을 소외시키지 않도록 신상품을 판매네트워크에 성공적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나영 기자 l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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