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2℃

  • 인천 23℃

  • 백령 17℃

  • 춘천 23℃

  • 강릉 26℃

  • 청주 24℃

  • 수원 23℃

  • 안동 23℃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4℃

  • 전주 24℃

  • 광주 22℃

  • 목포 19℃

  • 여수 20℃

  • 대구 23℃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0℃

  • 제주 18℃

국내 연구진, 줄기세포 분화과정 규명

국내 연구진, 줄기세포 분화과정 규명

등록 2013.07.12 01:00

김은경

  기자

국내 연구진이 비타민 A의 대사물질인 레티노익산에 의한 줄기세포의 분화과정을 규명해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세종대 생명공학과 엄수종 교수와 이상왕 박사 연구팀이 연구팀은 불완전한 분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검문점 역할을 하는 단백질 복합체를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레티노익산은 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데 쓰이지만 작용기작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레티노익산은 음식 등에 있는 비타민A가 체내에서 대사돼 만들어지는 물질로 세포의 분화 조절이나 장기 발달에 관여하는 등 생리활성을 가진다.

줄기세포는 특정기능을 가진 세포로 한번 분화되면 다시 원상태로 되돌릴 수 없어 분화신호에 대한 세포의 정교한 대응기작이 필요하다.

세포분화과정에서 유비퀴틴(아비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이 DNA가 감겨있는 골격인 히스톤 단백질에 결합하면서 해당 부위의 유전자 발현이 촉진되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인 매커니즘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줄기세포에서 히스톤 단백질(H2B)에 붙어있는 유비퀴틴을 떼어내는데 관여하는 두 가지 단백질(BAP1 및 ASXL1)이 레티노익산 수용체와 복합체를 이루면서 완벽한 분화를 위한 검문점 역할을 하는 것을 알아냈다.

이로 인해 줄기세포 분화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레티노익산에 의한 줄기세포의 분화와 후성유전학의 연관성에 대한 학문적 토대를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셀 자매지 몰레큘라 셀(Molecular Cell)지 7월11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