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뉴스 #더]이래도 피가 물보다 진한가요
남녀가 만나 아이를 낳으면 혈연관계가 된다. 그리고 아이를 낳은 남녀에게는 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안전하게 양육할 의무가 생긴다. 이 의무를 이행하는 사람을 우리는 ‘부모’(父母)라고 부른다. 자식이 자라는 동안 각자의 사정에 의해서 혹은 개인적인 이기심으로 양육의 의무에서 멀어진 사람에게 사회적으로는 더 이상 부모라는 이름을 붙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부모라는 사회적인 이름을 빼더라도 법적으로 남는 것이 있다. 바로 ‘혈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