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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5대 금융지주가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총 18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작년 한해에만 거둬들인 이자이익은 44조9000억원으로, 5년 전(2017년 28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총이익에서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82.5%이었다.
올해도 은행권은 큰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올해 1~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6조9000억원 증가한 40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은행권들이 금리 하락시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더 내리고 금리 상승시 대출금리를 예금금리보다 더 올리는 등으로 '이자장사'에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성주 의원은 "경기가 좋아도 나빠도 치열한 경쟁 없이 이자 장사로 안정된 수익을 얻고, 이를 통해 과도한 배당과 성과급 잔치가 이뤄지는 것은 문제"라며 "'약탈적 금융 사회'가 되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더욱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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