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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분기 최대'···가전·TV 부진은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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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21.1조원···신기록 세운 작년 3분기 넘어설 듯
영업이익은 올랐으나...충당금 미반영시 27% 감소 예상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영향에 가전·TV 위축
전장이 매출 주도...수주 잔고 65조원 수준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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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 거시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세운 성과다. 영업이익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규모 충당금 설정이 없다면 3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가전과 TV 부문의 부진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만년 적자였던 전장은 그동안의 수주 효과로 3분기도 흑자를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7일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조1714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25.1% 오른 수치다. 매출은 작년 3분기(18조7867억 원)를 뛰어넘는 분기 최대다. 다만, 영업이익은 GM 전기차 리콜 사태로 반영한 충당금(4800억원)을 고려하면 2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따라서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선 가전과(H&A), TV(HE)부문이 크게 부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둔화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상반기 TV 판매량은 9260만4000대로 1년 전에 비해 6.6% 축소됐고 금액으로 비교해도 12.5% 감소한 상황이다. 하반기도 TV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2.2% 줄어든 2억879만대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이 중요한데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선진 시장에서의 TV 수요가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지난 2분기 HE 부문은 28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했는데 업계에선 3분기 300억원 규모의 흑자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 예측된 셈이다.

가전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가전 매출과 관련이 깊은 미국 주택시장지수(HMI)는 9월 46에 그쳤다. 이는 2020년 5월(37) 이후 최저치다. HMI가 50선 밑이면 주택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글로벌 시장정보 기업 GfK는 "하반기는 인플레이션, 고금리 정책 기조가 지속돼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도 업황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등의 연말 이벤트로 전통적인 성수기 시즌이다. 더군다나 11월은 지구촌 행사인 카타르 월드컵까지 앞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펜트업(Pent-up : 보복소비) 효과로 TV, 가전 등의 구매량이 이어졌던 만큼 소비 심리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장(VS)사업은 '두둑한' 수주 잔고로 흑자 기조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만 8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연말 총 수주 잔고는 6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장은 구조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전장사업의 흑자기조 지속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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