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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3분기도 깜깜···中 소비부양책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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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진 지속, 실적 회복 더뎌
광군제 수혜 효과 예년과 달라
당대회 이후 소비 부양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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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금융투자 리포트 캡처

국내 화장품 업계가 3분기에도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중국 락다운(봉쇄령)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데다 이커머스의 핵심인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부재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발표될 소비부양책이 실적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다만 실질적 효과를 발휘할 지 여부는 화장품 업체별 온도차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 매출 컨센서스(전망치)는 1조9211억원이다. 올 1분기 매출 1조6450억원, 2분기 1조8627억원에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4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7.8% 감소, 화장품 매출은 약 30% 하락했을 것"이라며 "온라인 채널에선 간헐적으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고 있지만 영향력이 컸던 티몰 채널 핵심 KOL의 부재 영향이 크다. 오프라인도 락다운 해제 이후 눈에 띄는 소비 회복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각 브랜드별 부실 채널을 정리하면서 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24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9.6%, 40.6% 감소한 규모다.

허 연구원은 "설화수는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매출하락이 불가피하나 2분기 발생했던 공급망 이슈가 해소되고 9월말부터 글로벌 캠페인이 시작되며 점진적인 매출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니스프리는 전년동기 대비 점포 수를 50% 이상 축소, 대부분 적자 점포였던 만큼 손실 폭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라네즈는 전년동기 대비 백화점 점포 수 약 10% 감소, 전분기 대비 매출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ODM 2개사의 중국법인 사정도 마찬가지다. 통상 3분기는 광군제를 앞두고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간이다. 국경절 연휴가 시작 되기 전부터 11월 행사 수요에 대비한 재고 비축 움직임이 뚜렷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재고 축적에 보수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이달 16일 개막하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를 기점으로 변곡점을 맞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경제 성장 둔화 압박 속에서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꺼내 들고 있는 만큼 궁극적으로 방역 정책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예상보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조정이 빠르게 이뤄지고, 소비 진작 정책이 가시화 되면 실적 회복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해석이다.

천진영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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