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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잡는다" LG전자, 7년만에 '소형 식세기' 재도전

[단독]"SK매직 잡는다" LG전자, 7년만에 '소형 식세기' 재도전

등록 2022.09.30 13:23

윤서영

  기자

6인용 식세기 KC마크 획득···1~2인 가구에 적합소형 가전으로 다양한 수요층 흡수하겠다는 전략하반기 내 국내 출시를 통해 신제품 선보일 전망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인테리어 사진. 사진=LG전자 제공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인테리어 사진.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7년 만에 국내 '소형(6인용) 식기세척기' 시장에 재도전한다.

늘어나는 1인 가구와 더불어 아이용품 세척·살균 용도로 식기세척기 쓰임이 확대되자 소형 식기세척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6인용 식기세척기' 출시절차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KC인증'도 받았다.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LG전자가 그동안 전자제품 인증 후 2개월 내 출시했다는 점에서 연내 데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차세대 6인용 식기세척기는 LG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을 통해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앞서 소형 가전에 속하는 창문형 에어컨 출시 때에도 오브제컬렉션 라인으로 출시하며 타사와 차별화를 뒀다.

또한 이 제품은 LG전자가 7년만의 내놓은 '6인용 식기세척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전자는 2015년 '디오스 식기세척기' 2종을 선보인 후 대형 시장에만 집중해왔다.

LG전자를 비롯해 SK매직과 삼성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는 식기세척기 시장에서 뜨거운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식기세척기 시장이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식기세척기 시장은 2019년 19만대에서 2020년 33만대, 지난해 45만대 규모로 늘어났다.

업계에선 올해 식기세척기 시장 규모를 전년보다 2만대가량 소폭 증가한 47만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도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적극 공락하는 모습이다.

식기세척기 시장 점유율 1위인 SK매직은 지난 2020년 2월 출시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가 연일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비스포크(BESPOKE)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6인용'을 선보였으며 쿠쿠전자도 올해 초 자동문 열림과 송풍, UV 트리플 건조 기능을 추가한 '프리미엄 6인용 식기세척기'를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LG전자는 식기세척기 외에도 사이즈를 줄인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1인 가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초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인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근 1~3인 가구가 늘어나고 침실, 서재 등 다양한 개별 공간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가로 27.5cm, 세로 55cm의 크기에 새로운 융복합 디자인을 갖췄다.

지난달에는 세탁 공간이 부족한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를 선보였으며 4월에는 공간활용도를 높인 중소형급 프리미엄 냉장고 '모던엣지 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올해 3월 기존 식물생활가전 '틔운'보다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한 '틔운 미니'를 출시했으며 지난달 편의점을 통한 대여 서비스도 시작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소형가전 출시 전망에 대해 "고객경험과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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