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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북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美항모 입항 반발

이슈플러스 일반

북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美항모 입항 반발

등록 2022.09.25 10:54

윤서영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방한에 대한 반발과 동해서 예정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2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53분경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의 고도를 60㎞, 비행 거리를 약 600㎞, 속도를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한꺼번에 쏜 뒤 113일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7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해 군에 포착되고 언론에 공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5번째다.

북한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맞춰 무력시위를 감행함으로써 정세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에 떠넘기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은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고강도 연합훈련이 예상됨에 따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대통령실 등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 연안인 신포는 SLBM 생산·개발·시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주변에 지상시험발사장이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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