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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찍고 파나마로" 이재용, 부산엑스포 해결사 자처

"멕시코 찍고 파나마로" 이재용, 부산엑스포 해결사 자처

등록 2022.09.14 14:00

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3일(현지 시각)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파나마 대통령궁을 찾아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사진 오른쪽)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3일(현지 시각)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파나마 대통령궁을 찾아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사진 오른쪽)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해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개최 공을 들이고 있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Laurentino Cortizo)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에도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찾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이밖에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갖고 중남미 사업 현황 및 전략도 점검했다. 파나마법인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설립한 해외 지점으로 파나마는 삼성전자가 1977년 컬러TV를 최초로 수출한 국가이기도 하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 행보로 추석 명절에도 귀국하지 않았으나 직원 가족들에게도 소정의 명절 선물을 보내 격려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장기간 해외 출장 중인 직원 20여 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로 보내 직원들의 헌신과 가족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하고 추석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위로했다.

이밖에도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등 삼성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 총 86명에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물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다자녀 가정에 선물을 보낸 것은, 업무와 육아 병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와 가정, 사회에 헌신하는 직원들과 그 가족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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