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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미국 거점 확보

SK에코플랜트,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미국 거점 확보

등록 2022.09.01 17:09

장귀용

  기자

-유럽·중국·호주 E-Waste 거점을 기반으로 세계시장 선점 '가속'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과 마이클 오크론리 어센드 엘리먼츠 CEO는 지난 8월 31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미국 법인에서 5000만달러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과 마이클 오크론리 어센드 엘리먼츠 CEO는 지난 8월 31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미국 법인에서 5000만달러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미국 내 거점 확보를 통한 전기차 등 폐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의 혁신기업 투자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월 31일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와 총 5000만달러(한화 약 674억원)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어센드 엘리먼츠의 최대주주가 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2015년 메사추세츠 주에 설립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폐배터리 시장은 2050년까지 약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올해 초 인수한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전문기업인 테스(TES)와 함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할 방침이라고 했다. 테스는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를 포함 21개국 43개 시설에서 E-waste 및 폐배터리 처리시설을 운영하며 업계 최다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현재 수입 의존도가 최대 97%에 달하는 니켈·코발트·망간 등 배터리소재를 폐배터리에서 뽑아내 재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수입대체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고, 탄소 배출 저감효과도 얻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폐배터리 산업의 두 가지 핵심인 혁신기술과 물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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