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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윤 대통령 100일 회견, 자화자찬에 쇄신 없어···왜 하셨나"

우상호 "윤 대통령 100일 회견, 자화자찬에 쇄신 없어···왜 하셨나"

등록 2022.08.18 11:10

수정 2022.08.31 20:35

문장원

  기자

YTN라디오 인터뷰서 강하게 비판"구체적 약속 발견하기 어려웠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이런 기자회견을 왜 하셨는지 잘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우 위원장은 18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지지율이 굉장히 폭락한 원인들을 잘 점검해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우리가 잘나가겠다'는 보고하는 기자회견으로 기대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100일 동안에 굉장히 일을 많이 했다' 이렇게 자화자찬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의 쇄신은 안 하겠다고 하시는 걸 보고 '저럴 거면 왜 기자회견을 했지' 하는 의구심 같은 게 들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등 문재인 정부 정책 폐기를 성과로 내세운 것에 대해선 "전 정부 얘기를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지금 국민들이 왜, 무엇을 질책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모르시는 것 같다. 그래서 원래라면 인사 쇄신책도 나오고 국정운영의 기조를 조금 더 겸손하고 민생 중심으로 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을 해 주셔야 될 자리였는데 그걸 발견하기가 좀 어려웠다"고 꼬집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며 "자기 측근, 검찰 출신의 측근, 지인, 그다음 특히 대통령실 채용 과정의 공정성 여부 이런 문제들로 공정과 상식이라는 '윤석열표 브랜드'가 깨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인위적으로 쇄신하지 않겠다'고 얘기한 걸 보면, 기존에 그런 식으로 채용됐거나 지명한 사람들은 현재의 지위를 인정해 준다는 뜻"이라며 "그러면 국민들이 실망한 내용대로 전혀 손을 안 보겠다는 거다. 상당히 오만한 태도"라고 말했다.

전날 비대위가 '기소 시 당무 정지'를 규정한 당헌 제80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과반수의 비대위원들이 지금 이걸 손을 보면 민주당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가 약화된 것으로 국민들이 아마 판단할 거다. 그것을 보완하는 방식이 지금 적절한가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정치적 기소가 있는 사건임은 징계하기는 어려우니 그걸 절충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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